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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 TV시장서 사상 첫 1위…삼성은 1위서 3위로 '뚝'

업계 "LG OLED TV가 시장서 자리잡은 결과"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2.22 16: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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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지난해 전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판매대수 기준 사상 첫 1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라인업은 전체 TV 제품의 판매에 영향을 끼치는 핵심 시장이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22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2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 43.1%(수량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15년 17.5%에 비해 2배 이상 끌어 올린 결과다.

업계에선 자체 발광 소재를 사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자리 잡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LG전자는 OLED 패널을 사용한 TV를 차세대 TV 기술로 밀고 있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소비자가전전시회)에서 공개한 'LG 시그니처 OLED TV W'는 비디오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삼성전자(005930)는 3위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2015년 57.7%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지켰지만, 지난해에는 20.3%로 반 토막 났다.

일본 소니가 이 틈을 타 2015년 3위에서 지난해 2위로 올라섰다. 소니의 점유율은 이 기간 15.2%에서 25.2%로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