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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대표 먹거리 본격개발 나서

강경우 기자 기자  2017.02.22 15: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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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함안군이 대표적 지역특산품인 수박과 감을 활용한 먹거리 개발에 나섰다.

지난 21일 차정섭 군수를 비롯한 각 부서장과 경남대학교 식품영양생명학과 관계자, 군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안군 홍보식품 개발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식회는 군의 특산물인 수박과 감을 이용한 수박·감떡, 미니석탄병, 엿, 곶감 비스코티, 베이커리, 만두 등으로 참석자들의 시선과 입맛을 사로잡는 총 10여종의 개발식품들을 선보였다.

함안군은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서산서원 등의 문화재와 아라제, 함안낙화놀이,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을 대표하는 먹거리 상품이 부족해 차별화된 홍보식품 개발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지역관광활성화와 군의 대외 이미지 향상을 위해 홍보식품 개발하기로 하고, 지역 내 생산량이 많은 수박과 감, 우리밀, 파프리카 등을 활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장기간 유통·보존가능성, 낱개 단위의 소포장 가능성, 낮은 생산원가로 시장성, 타 자지단체 개발식품과의 차별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군은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경남대학교 식품영양생명학과 강옥주 교수를 비롯한 관계자와 대중성 있는 식품 개발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내달 13일 용역이 마무리되면 대표식품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이번 시식회는 홍보식품의 맛과 모양 등을 평가하고 상품화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상품 명칭을 최종 확정한다. 또 내달 중에 제과제빵 자격을 갖춘 관내 법인이나 단체, 조합을 모집하고 포장디자인 개발과 판로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료구입과 판매 단계에서는 관내 농촌마을만들기 사업장과 연계해 지역별 생산되는 단감(이령권역), 곶감(파수권역), 수박(장암권역)도 판매할 계획이다.

차정섭 군수는 "군의 특산물인 수박과 감을 다양한 먹거리로 개발해 지역 관광은 물론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상품개발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