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인 기자 기자 2017.02.22 13:16:21
[프라임경제] 한국철강협회는 22일 오전 11시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권오준 회장을 포함해 회원사 대표 13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 50회 정기총회를 개회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철강협회는 올해 사업추진의 기본목표를 '철강산업 활력제고를 위한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핵심과제로는 △통상환경 능동적 대응 △수요 발굴 및 표준화 활동 강화 △정책대응 및 산업경쟁력 확보 지원 활동 △사무국 혁신 등을 선정해 집중키로 했다.

철강협회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우선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서의 통상대응을 강화한다. 또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 문제를 다룰 '글로벌 포럼'에 참여해 국내 철강업계의 선제적 구조조정 노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철강협회는 노후 SOC 시설과 오래된 다세대·다가구 주택 등에 대한 내진 보강기술 개발과 적용을 통해 국민 안전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강교량 설계기술 개발과 표준화를 추진, 강교량 보급 확대에 힘쓴다는 구상이다.
소비자단체와 함께 부적합, 불공정 철강재를 근절하기 위한 인식개선 활동과 법제화 활동도 적극 전개한다.
이에 더해 KS규격 선진화 추진 및 건설용 강재의 KS 사후관리 강화, 철강분야 국제표준 활동 참여 확대와 단체표준 인증품목 확대 적용을 골자로 한 표준화 활동에도 속도를 낸다는 설명이다.
또 철강협회는 정책개발추진반을 운영, 국회철강포럼을 지원해 입법부와의 네트워크 강화로 법안 제·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기요금 체계와 온실가스 및 환경규제에도 대응하고, 원료 수입관세 무세화 및 철강재 수입 허위신고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등 정책대응활동을 강화한다.
철강협회는 회원사의 요구에 맞춰 품목별 위원회별 특화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강관협의회 △철스크랩위원회 △선재협의회 등에 이어 '강건재클럽'을 신설해 △건축용 판넬 △도로시설물 △지붕재 △데크플레이트 등 강건재 수요 확대사업을 꾸린다.
이와 함께 '철강 산·학·연 지역거점 협력센터' 운영기반을 구축하고, 중기청의 '시니어 기술창업센터' 설립 협조 및 훈련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철강 우수인력 양성 및 퇴직자 재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SteelKorea 2017 △마라톤대회 △공연예술제 등 철강업계 단합·협력활동을 통해 철강산업 활력증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협회 역량을 강화해 경쟁력 있고 강한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규정개정 등 인사관리시스템을 활성화하고, 통계기능 강화로 회원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이라며 "또 정부 용역사업에 적극 참여해 회비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철강협회는 이날 신임 상무이사에 손정근 고객지원실장을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