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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삼성한국형TDF' 수탁고 700억원 돌파

설정 후 10개월만에 700억 넘어…2045형 7.24%대 수익률 시현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2.22 1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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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자산운용은 21일 삼성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TDF)의 수탁고가 7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저성장·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TDF가 이미 활성화된 미국 연금시장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만큼 기존 원금보장형 연금상품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TDF란 미국에서는 1000조원 이상 판매된 연금상품이다.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타깃데이트(Target Date)로 상정해 생애주기에 맞춰 자동 자산배분 프로그램(Glide Path)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가입자 본인의 판단으로 스스로 운용을 해야 하는 기존 연금상품과 달리 은퇴 시점을 정하면 자산배분 프로그램에 의해 펀드가 스스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해 운용된다.

삼성한국형TDF는 투자성향, 취업 평균 연령, 수입 등 한국인 생애주기에 맞게 자동 자산배분프로그램(Glide Path)을 적용, 투자 편의성을 높였다. 대다수 연금자산 투자자가 자산배분에 대한 방법과 시기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은퇴시점만 정하면 신경 쓰지 않아도 펀드가 최적의 투자를 수행한다.

또한 2015년부터 2045년까지 매 5년 단위 은퇴시점인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펀드 등 총 7개 상품 라인업을 갖췄다.

오원석 삼성자산운용 연금영업팀장은 "연금은 장기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글로벌 자산배분과 포트폴리오 관리, 소득과 은퇴시점을 고려한 투자가 중요하다"며 "TDF는 이를 한꺼번에 해결해주는 상품으로, 출시 10개월 만에 700억 원을 모은 건 투자자들의 니즈를 제대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2월21일 2040펀드 기준) 2016년 4월 출시한 삼성 한국형TDF는 3개월 5.63%, 설정 후 7.24%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