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보성군은 농자재 가격 상승과 경영비 부담이 가중되는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올해 군비를 추가 확보해 벼 경영안정자금을 포함한 농업분야 7개 사업 4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군비를 확보해 관내 농업인 5762명에게 올해 1월 말 벼 경영안정자금 군비 32억원을 긴급 지원했고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기 위해 벼 육묘용 상토구입비를 지난해는 90%에서 올해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보성군은 자부담금 10%에 해당하는 3억 9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총 14억원(6400ha·43만포)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인의 선호도가 높은 다목적 소형농기계 구입비 2억원(120대)을 추가 확보했으며, 총 9억2천만원(400대)를 지원한다. 또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5억원의 군비를 들여 귀농귀촌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한다. 축산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조사료 곤포사일리지 구입비 1억 5000만원, 꿀벌 농가 벌먹이 화분지원 사업으로 8000만원을 확보하고 조기 지원함으로써 농업인의 경영회복에 나선다.
보성군 관계자는 "지방재정확충을 위한 민선6기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렌터카 등록 유치 사업을 통해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군비 46억원을 편성해 농가의 경영개선을 통한 '활기찬 농촌, 군민이 행복한 보성군'을 만들어 나가는 데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2014년부터 군 유휴지, 폐교부지 등을 활용해 렌터카 등록 사업을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총 5만 1000여대 렌터카를 등록해 500억원의 지방세수를 거둬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에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