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케미칼(011170)이 2237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 소식에 2%대 약세다.
22일 오전 9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케미칼은 전날보다 2.74% 내린 3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전날 자사주 전량인 58만3388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21일 종가기준 총 2238억원 규모다.
롯데케미칼이 자사주 매각에 나선 것은 '주식매수청구에 의해 취득한 자사주는 5년 이내 처분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표면적인 자사주 처분 배경은 합병 시 취득한 자기주식 매도기한이지만 실질적인 배경은 M&A 등 성장재원 확보 목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롯데케미칼은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싱가포르 JAC(Jurong Aromatics Corportion) 매각 관련 예비입찰을 통과했고 현재 본입찰 참여를 고민 중이라고 언급했다"며 "싱가포르 해외거점 확보 차원에서도 인수 가치는 충분해 보이며 3월 예정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는 한화종합화학, 중국 SFX, 영국 Glencore 등이 참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