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수천만원 보조금 가로챈 사회적기업 대표 구속

허위 직원 고용 등 수법으로 6500만원가량 빼돌려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2.22 09:14:1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허위 직원을 고용하는 등의 수법으로 수천만원의 국고보조금을 가로챈 사회적기업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국고보조금을 편취한 혐의로 A씨(49)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결혼중개업체 대표인 A씨는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모두 16차례에 걸쳐 국고보조금 64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입건된 8명은 A 씨의 업체에 허위 직원으로 등록해 인건비를 받은 뒤 한 달에 5만~30만원 상당을 받아 챙기고 나머지는 A씨에게 돌려준 혐의다. 경찰은 A씨가 홍보마케팅 비용을 부풀려 청구한 정황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국고보조금을 눈먼 돈으로 보고 빼돌리려는 사람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 고용노동부로부터 인건비와 사업개발비 대부분을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