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진주시의회 복지산업위원회(위원장 서은애) 위원 6명이 21일 진주실내수영장 현장방문에 나서 호된 곤혹을 치렀다.
진주시의회는 진주실내수영장 '노후 보일러 및 여름철 수온 조절용 냉각기 설치'예산 2억원을 사업타당성 조사도 없이 전액 삭감했다. 그 결과 이용객들의 불편은 물론 시민들로부터 강력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서은애 복지산업위원장과 위원들은 시민들의 여론과 뜨거운 질타에 못 이겨 뒤늦게 실내수영장 현장방문에 나섰지만 입구에서부터 저지당하는 등 이용객들과 시민들로부터 된서리를 맞았다.
진주실내수영장은 2009년 개장해 보일러 2대가 난방과 온수공급원을 해왔다. 개장 7년이 지난 현재는 노후에 따른 수관파열로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불합격 판정을 받는 등 보일러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수영장 운영중단사태 방지를 위해 '노후 보일러 교체 및 여름철 수온 조절용 냉각기 설치'예산 2억원을 2017년도 당초예산에 반영했으나 진주시의회가 시민들을 볼모로 묻지마식 삭감을 감행한 것이다.
또 현장여건을 전혀 고려치 않은 무리한 예산삭감이라는 지적이 연일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용객들이 시의회를 항의 방문하는 과정에서 소동도 벌어져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는 진주시 예산 93억을 삭감한데 따른 각계각층의 단체와 기관들은 '갑질 삭감'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는 등 비민주적인 절차에 의한 예산삭감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는 기자회견과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서 위원장과 위원들은 이용객들과 관계자들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으며, 다음 기회에 예산에 대해 논의할 것을 제의하고 씁쓸히 발길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