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1년 7개월만에 2100선 돌파에 성공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41포인트(0.88%) 높은 2102.8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 21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15년 7월3일 2104.41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8억, 1586억가량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3196억원어치 내다팔았다.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수를 유지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5억, 비차익 313억 순매도로 전체 전체 138억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5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74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은 67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48%), 전기가스업(-0.04%)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증권(3.28%), 운수창고(2.24%), 섬유의복(1.72%), 은행(1.66%), 건설업(1.64%) 등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SK하이닉스(2.00%), 현대중공업(4.04%), 삼성바이오로직스(2.80%), LG디스플레이(2.14%), 우리은행(2.24%) 등은 2% 이상 주가가 뛰었다.
이에 반해 한국전력(-0.12%), 현대모비스(-0.38%), 삼성화재(-0.39%), 아모레G(-1.22%), KT(-0.33%) 등은 부진했다.
코스닥지수는 2.50포인트(0.40%) 오른 622.47로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4억원 정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억, 1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6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60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68개 종목이 떨어졌다. 118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1.13%), 기계장비(-0.46%), 음식료담배(-0.33%), 의료정밀기기(-0.26%)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인터넷(3.53%), 금융(1.17%), 기술성장기업(1.14%), 비금속(1.13%) 등은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카카오(4.25%), CJ E&M(1.26%), 메디톡스(2.35%), 코미팜(5.85%), 이오테크닉스(4.10%) 등이 분위기가 좋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에스에프에이(-1.94%), 오스템임플란트(-1.15%), 톱텍(-2.30%), 에스티팜(-2.56%), 웹젠(-1.49%) 등은 흐름이 나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4원 내린 1146.1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