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한국 MS·대표 고순동)는 서울과 부산에 마련한 애저(Azure·MS의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센터 리전(복수의 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중 고순동 한국 MS 대표는 "이번 한국 데이터센터 개소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고객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제조·통신·교통·의료·게임 등 다양한 산업의 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MS가 최근 아시아 지역의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전환 관련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 18%만 디지털 전환 전략을 마련한 상태다.
고 대표는 "79% 이상의 비즈니스 리더들은 미래 성장을 위해 기업이 디지털 비즈니스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76%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디지털 전환 전략의 필수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개소한 애저 데이터센터는 아시아 13개 및 전 세계 38개 데이터센터 중 하나로 운영된다. MS는 이번 데이터센터 개소에 따라 국내 사용자 친화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애저 데이터센터 개소를 통해 MS는 자사 대표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2분기부터는 MS의 협업 및 생산성 솔루션인 '오피스 365'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유세프 칼리디(Yousef Khalidi) MS 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 부문 애저 팀 수석 부사장은 "클라우드를 통해 개인과 기업 모두 더욱 많은 것을 이루고 있으며,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목했다.
이어 "이번 한국 데이터센터 개소로 고객들은 더욱 향상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적합한 지능형 클라우드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