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다날(064260)이 상승세다. 카카오게임샵 내에서 이뤄지는 휴대폰 결제를 지원하고 있는 다날이 카카오(035720)의 중국 진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다날은 전일대비 1.65% 오른 5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는 간편결제서비스 '카카오페이'를 분사하면서 중국 알리바바의 금융자회사이자 '알리페이'로 알려진 핀테크기업 앤트파이낸셜로부터 2억달러(약 2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월 이사회를 통해 핀테크사업 부문을 분리해 독립법인 카카오페이를 신설하고 류영준 현 카카오 핀테크사업 총괄 부사장을 새 법인 대표로 내정했다.
양사는 알리페이의 국내 가맹점 3만4000개 등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카카오페이 중심으로 통합해 핀테크사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 세계 알리페이 이용자들이 한국의 온·오프 매장에서 카카오페이와 연동해 사용하게 된다.
카카오페이 제휴 국내 사업자들도 중국인 관광객 등 알리페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쉽고 빠른 결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알리페이 가맹점 혹은 알리바바 쇼핑몰에서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카카오의 중국 진출은 다날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회원 유입으로 매출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
다날은 카카오에 전자결제를, 자회사인 다날엔터는 이모티콘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다날엔터는 국내외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 투자와 음원 투자, 유통사업, 이모티콘 등 디지털 캐릭터 콘텐츠사업을 전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