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자동차기자협회(회장 홍대선)는 현대자동차(005380) 그랜저 IG를 '2017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7)'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랜저 IG는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으로, 현대차는 지난해 제네시스 EQ900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5세대 모델(2011년)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그랜저 IG는 기존 모델 가치와 명성을 이어받는 동시에 '현대차 고유의 철학과 혁신을 통해 시대를 앞서가는 프리미엄 세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최고의 완성도'라는 제품 개발철학 아래 △디자인 고급화 △파워풀한 동력성능 △균형잡힌 주행감 △동급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 △사고 예방을 위한 첨단 능동 안전사양 등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그랜저 IG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를 '2017 올해의 수입차'로 꼽았으며, '올해의 SUV'는 볼보자동차 XC90이 선정됐다. 또 부문별 시상에서 △디자인 부문 제네시스 G80 스포츠 △퍼포먼스 부문 BMW M2 쿠페 △그린카 부문 기아자동차(000270) 니로를 선정했다.
이승용 '2017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진행된 3차 시승 평가에서 브랜드를 대표하는 쟁쟁한 후보들이 날선 경쟁을 펼쳤다. 박빙의 승부였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소속 44개 언론사 자동차 출입기자로 구성된 2017 올해의 차 평가위원들은 지난해 출시한 46종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3차례 평가를 통해 올해의 차를 뽑았다. 평가 항목은 △가격대비가치 △성능 △편의성 및 사양 △디자인 및 감성 △안전성 △연료효율성이었다.
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장 시승 투표를 도입했다. 지난 17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교통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올해의 차 최종 후보 5종과 올해의 SUV 최종 후보 3종을 2개의 테스트 코스에서 직접 타본 후 각 차종을 최종 평가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한국 올해의 차'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역대 올해의 차는 △기아차 K5(2011) △현대차 i40(2012) △토요타 캠리(2013) △현대차 제네시스(2014) △기아차 카니발(2015) △제네시스 EQ900(201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