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미래 또는 남을 위한 희생 없이 현재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욜로족(YOLO·You Only Live Once)이 주목받는 가운데 2030세대 10명 중 8명은 이러한 삶의 방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21일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20~30대 성인남녀 830명을 대상으로 '욜로(YOLO)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84.1%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서'가 가장 많았고 '자기 주도적 삶을 살 수 있어서'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어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생각인 것 같아서 30.7% △열정적인 것 같아서 23.5% △도전정신이 있어 보여서 20.9% 등의 순이었다.
미래의 더 큰 행복과 당장 현재의 행복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현재의 행복이 중요하다'가 53.3%로 '미래의 더 큰 행복이 중요하다'보다 6.6% 더 많았다.
현재 본인 삶이 안정적인지에 대해 묻자 스스로를 욜로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경우 41.7%, 그렇지 않은 사람은 33.2%가 '안정적'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40대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욜로족 응답자의 28.8%, 그렇지 않은 응답자의 33%가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욜로족들이 더 컸다.
본인이 욜로족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461명은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경제력'(59.2%)을 꼽았다. 차순위는 △건강, 체력 28.2% △업무능력 4.8% △가족 3.5% △취미를 갖는 것 2.6% 등이었다.
이들은 평소 노후대비를 위해 △저축 62.9% △국민연금 28.9% △재취업 준비 25.6% △보험 24.7% △개인연금 12.6% 등에 투자하고 있었다.
한편, 욜로 문화가 확산되는 원인에 대해 물은 결과는 '경제 불황'이 27.1%로 1위였다. 이어 △개인주의 가치관 확산 25.9% △비혼자 증가 17.1% △청년실업 증가 15.4% △가족의 의미 변화 7.7% 등이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