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가 강세다. 카카오페이를 분사하고 알리페이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21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는 전일대비 4.25% 뛴 8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카카오는 자사 모바일 지급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를 핀테크사업 부문으로 따로 분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앤트파이낸셜 서비스그룹(이하 앤트파이낸셜)으로부터 2억달러(약 2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앤트파이낸셜은 알리페이 모회사며 글로벌시장에서 약 4억5000만 이용자를 상대로 다양한 핀테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페이는 모바일 금융 혁신과 성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더글라스 피긴 앤트파이낸셜 인터내셔널 대표는 "앤트파이낸셜의 글로벌 진출 전략에서 다양한 서비스 혁신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한국은 무척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의 대표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와 함께 이용자들에게 새 금융 혁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는 "알리페이를 비롯해 다양한 금융, 커머스, 서비스 네트워크를 가진 앤트파이낸셜과 카카오 플랫폼의 강점이 결합되면 개인 이용자는 물론 가맹점 등의 기업 고객들에게도 훨씬 더 유용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