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20일 2017년 재경남 이북도민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산의 아픔을 달래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북도민 신년인사회는 재경남 43만 실향민들이 이산의 아픔을 달래고, 정유년 새해를 맞아 이북 도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행사다.
이날 재경남 이북도민회 회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북도민다짐 낭독, 신년 상견례, 유공자 포상, 이북5도민회 경남연합회장 이·취임식,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 부지사는 "지난 12일 미사일 발사 강행 등 북한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평화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이북도민들을 중심으로 온 국민이 안보의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남도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새로운 희망을 위해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다"며 “올해도 변함없이 여러분들과 함께 당당한 경남시대를 열어가는 희망찬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덕수 이북5도민회 경상남도연합회장은 "오늘의 연합회장 취임이 마지막으로 맡겨진 봉사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임기 중에 후계자 육성을 위한 청년회 조직을 활성화해 실향민 1세들의 과업을 이어 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북5도 경남도연합회는 회원 규모 43만여명 정도로 실향민들을 위한 상호 친목과 화합도모, 북한 이탈주민 정착 지원, 이북5도민 실태조사 및 생활안정 지원 사무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