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208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1포인트(0.18%) 상승한 2084.3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33억, 53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2097억가량 순매도 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5억 순매도, 비차익 81억원 순매수로 전체 76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30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1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9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매도 우위였다. 증권(-2.42%), 은행(-1.23%), 금융업(-0.99%), 섬유의복(-0.90%), 건설업(-0.83%) 등은 약세였지만 전기가스업(4.74%), 전기·전자(1.51%), 제조업(0.52%), 통신업(-.28%) 등은 비교적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한국전력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6.03% 급등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대비 2.11% 상승한 193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엔씨소프트(2.65%), 현대중공업(2.41%), 삼성전자우(1.99%), 아모레퍼시픽(1.04%)도 1% 넘게 뛰었다.
이에 반해 롯데케미칼(-3.82%), 미래에셋대우(-3.24%), 현대글로비스(-2.20%), SK이노베이션(-1.92%), 아모레G(-1.06%) 등은 부진했다.
코스닥지수는 1.27포인트(0.21%) 오른 619.97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억, 65억원 정도 내다 팔았지만 개인 홀로 127억원가량 사들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91억원 순매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53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61개 종목이 떨어졌다. 97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비교우위였다. 운송(-1.27%), 건설(-.97%), 종이목재(0.94%), 의료·정밀기기(-0.57%), 섬유·의류(0.34%) 등은 소폭 하락했으나 통신장비(1.88%), 출판·매체복제(1.41%), 일반전기전자(1.38%), 반도체(1.34%), 방송서비스(0.96%) 등은 호조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웹젠(6.61%), AP시스템(5.88%), 포스코ICT(5.45%), 이오테크닉스(4.82%), 원익IPS(3.93%) 등이 분위기가 좋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오스템임플란트(-3.19%), 에머슨퍼시픽(-2.73%), 비이로메드(-2.62%), 솔브레인(-1.92%) 등은 흐름이 나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0원 오른 114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