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전년 파종기 잦은 강우가 지속되면서 볏짚 수거량 부족과 경종농가의 동계사료작물 파종시기가 늦어져 조사료 수급에 차질이 예상되어 봄파종 면적확보에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고흥군은 군내 전체 소사육두수 2만 9160두(한우 2만 7750 젖소 1410)에 필요한 조사료 소요량은 7만 5000톤인 반면 볏짚은 전년대비(3만 6400톤) 67% 수준인 2만 4600톤에 그칠 것으로 보여, 조사료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고흥군은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부족 예상분 5만 400톤의 조사료를 확보할 계획으로, 지난해 가을 파종하지 못했던 면적을 비롯해 4500ha의 재배면적을 확보, 달성할 계획이다.
또 하계작물 조사료 재배면적을 확대․장려하기로 했으며, 볏짚의 타 시도 반출 자제를 당부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기존 사료작물 종자 신청을 매년말까지 신청을 받았으나, 재배확대를 위해 2월까지 종자신청을 받고 있으며, 경종농가 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흥한우의 우수한 형질과 지리적 표시제 제83호의 지위를 연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