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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해외법인은 투자회사로…롯데쇼핑 목표주가↑"

적자 말썽 영역 정리와 국내 사업 재평가 계기 반사효과 전망

임혜현 기자 기자  2017.02.20 09: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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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증권은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지주사 전환 시 큰 폭의 적자를 보고 있는 해외법인이 투자회사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의 효율적인 지주사 전환을 위한 대안으로 '롯데칠성·롯데제과·롯데쇼핑의 인적분할 및 합병'을 예상했다. 이 구상과 관련 그는 "롯데쇼핑이 인적분할을 한다면, 투자회사로 분할될 자산에는 롯데쇼핑의 해외법인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해석했다.

해외법인의 분할은 동사의 국내 진행 사업의 가치가 적절히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롯데그룹의 해외 사업을 롯데쇼핑이 주도했던 것은 롯데쇼핑의 국내 사업 안정성을 가정한 것이었는데, 현재 롯데쇼핑의 국내 사업 부진이 심각한 수준으로 해외 사업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는 것.

손 연구원은 최근 롯데쇼핑과 호텔롯데가 해외 법인들에 대해 단행한 지배구조 개편이 지주사 전환 이후 지주사가 해외 사업을 직접 챙길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기초 작업일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