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해킹…"내부 시스템·데이터 문제 無"

홈페이지 도메인 연결 외부 서버 공격…오전 중 복구 예상

노병우 기자 기자  2017.02.20 08:56:3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아시아나항공(020560) 홈페이지가 20일 오전 4시35분 다른 홈페이지로 접속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서버가 직접 해킹당한 게 아니다"라며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IP주소와 도메인을 연결해주는 DNS(domain name system)가 공격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당시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는 '정의도 평화도 없다'는 문구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에는 유감이지만, 알바니아가 세르비아인들에게 저지른 범죄를 세계가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해커의 메시지가 표기됐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즉각 한국 인터넷 진흥원에 피해사실을 신고했고, 오전 5시38분부터 복구가 시작돼 일부 PC와 모바일에서는 홈페이지 접속이 가능해졌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홈페이지의 경우 오전 중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시아나항공 내부 시스템 및 홈페이지에서 관리 중인 자료 등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덧붙여 "홈페이지 해킹 화면에 따르면 이번 해킹 공격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것이 아니라 세르비아 사태 관련 사실을 알리려는 목적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