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이 18일 김정남의 두 번째 부검을 실시한다.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인 동방일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은 1차 부검에서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해 18일 오전 9시(현지시각) 재부검을 실시해 사인을 규명한다.
이곳 경찰은 김정남이 피살된 지 이틀이 지난 15일 부검을 진행했지만, 아직 사인을 정확히 밝힐 부검 보고서를 발표하지 못했다.
첫 부검 당시 강철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는 말레이시아 측에 불만을 제기하며 즉각 시신 인도를 요구하기도 했다.
강 대사는 "우리가 부검을 반대했음에도 말레이시아는 우리 허락 없이 부검했다"며 "우리가 입회하지 않은 부검 결과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CCTV에 찍인 남성 4명 사진이 공개되며 이들이 김정남 암살 용의자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경찰 당국은 이들 남성에 대해 전국 수배령을 내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