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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칼날, 이재용 이어 우병우 향해…18일 소환

이재용도 수감 후 첫 소환조사 방침…보완수사 후 기소 예정

이보배 기자 기자  2017.02.17 17: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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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구속된 가운데 다음 특검의 칼날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향하고 있다. 삼성 총수가 구속된 것은 창립 79년만에 처음이다.  

17일 이규철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18일 오전 10시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우 전 수석을 직권남용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 자리에서 이 특검보는 "이재용 부회장 영장 발부 이후 청와대와 접촉이 없었다"며, 우 전 수석의 소환시기가 늦어진 데 대해 "사전 조사 진행 과정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부회장 역시 18일 구속상태에서 처음으로 특검에 소환해 수사하고, 수사 기간 내에 보완 수사 후 이 부회장을 기소할 방침이다.

앞서 법원은 이 부회장에 대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