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핸드메이드 향수 브랜드인 르 라보(Le Labo)는 고객이 향수를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천연재료를 조합해 제조한다. 고객은 향수 원액, 에탄올, 물이 결합해 향수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다.
결국 고객은 하나뿐인 향수를 받는 동시에 제작 과정까지 모두 기억하게 된다. 좋은 서비스의 정의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20년 이상 HCI(Human Coputer Interaction) 분야를 이끈 김진우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2014년 집필한 ‘경험 디자인’의 후속편이다.
'서비스 경험 디자인' 서비스를 사용하고 제공하는 사람 모두에게 최적의 경험을 주기 위한 원리와 방법이라는 게 김 교수의 정의다. 사용자 중심을 넘어 서비스를 둘러싼 모든 이들이 중요시되는 디자인이라는 것이다.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사람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워크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그라픽스 펴냄, 2만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