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005490)는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장기 기업신용등급 BBB+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S&P는 포스코가 고부가가치제품 매출증가, 우수한 운영효율 및 역내 공급과잉 완화 등을 위시해 향후 영업실적을 개선시켜 철강사업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 마진을 글로벌 경쟁업체들보다 훨씬 높은 20% 수준까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포스코가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차입금을 꾸준히 감소시켜 향후 2년 동안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을 2.5~3.0배 수준으로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S&P는 포스코의 재무위험도에 대한 평가도 '상당한(significant)' 수준에서 '보통(intermediate)' 수준으로 조정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 관계자는 "비핵심 자산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구조조정을 통해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을 지난 2014년 3.8배에서 2년 사이 2.9배까지 개선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역시 지난해 10월 포스코에 대한 장기 기업신용등급 'Baa2'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