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기업 구조조정과 경기불황이 심화되면서 창업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고용동향에 따르면 비정규직 등 임시근로자는 전년 동월대비 18만2000명 줄었지만, 자영업자는 16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60세 이상과 30대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이 대거 창업시장으로 몰리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문제는 준비하지 못한 상태로 생계를 위해 급하게 창업하는 경향이 많다는 것"이라며 "임대료와 종업원 인건비 등 고정비를 줄이고 소자본 창업이 실패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특히 부부창업은 구인난에서 벗어날 뿐 아니라 운영에 대한 부담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순대국과 돼지국밥 배달 포장시스템을 갖춘 명품병천순대는 국내산 돈육을 사용하고 HACCP 인증업체에서 생산 가공한 프리미엄 메뉴를 선보인다.
명품병천순대 관계자는 "50㎡(약 15평) 내외 소형매장에서 홀과 포장, 배달 등으로 다양한 매출을 유지할 수 있다"며 "실례로 부부창업자가 30㎡(약 8.5평)에서 일매출 60~7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18인치 대형 피자를 선보이는 피자전문점 피자헤븐도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다. 자체적으로 도우와 농축 토마토소스, 토핑류 등도 개발했다. 일반적인 피자부터 도우가 얇은 씬 피자까지 다섯 가지 도우를 만나볼 수 있다.
죽 전문점도 웰빙 영향으로 병원이나 약국, 오피스가를 중심으로 부부창업에 어울린다. 친환경 죽 전문점 본앤본은 100% 유기농 쌀과 국산 참기름, 친환경 녹두와 팥, 국내산 전복, 친환경 채소육수 등의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인공 조미료는 쓰지 않고 본앤본만의 특제 천연조미료를 취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