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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베트남·러시아 시장 성장 기대감에 '상승'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2.17 09: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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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리온(001800)이 장 초반 강세다. 올해 해외시장에서의 실적성장이 기대된다는 금융투자업계의 분석이 주가에 힘을 싣고 있다. 

17일 오전 9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리온은 전일대비 0.74% 오른 68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키움증권(039490)은 올해 중국보다 베트남,러시아를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중국 인센티브 축소에 따른 인건비 160억원 감소, 외상매출금 회수율 개선에 따른 대손충당금 환입 영향(23억원) 등에 기인한다"며 "긍정적인 부분은 비용 관리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고, 베트남·러시아의 외형 성장세가 지속됐고, 국내 매출액이 성장세로 돌아선 점"이라고 말했다.

반면 부정적인 부분은 "중국 매출 성장률 회복이 더디고, 중국 시장에서 껌 카테고리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중국 지역은 신제품 효과 외에는 기조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고, 낮아진 원/위안 환율이 올해 상반기까지 부담스러운 요인"이라며 "베트남과 러시아 지역은 파이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성장 기대감이 커질 수 있는 지역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