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6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91포인트(0.04%) 상승한 2만619.7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3포인트(0.09%) 내린 2347.2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4포인트(0.08%) 하락한 5814.90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각각 2만639.87과 2351.31까지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5835.15로 상승해 6일 연속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마쳤다.
에너지주가 1% 넘게 하락한 가운데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주가 1.4%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금융과 헬스케어, 소재가 하락한 반면 산업과 부동산, 기술, 통신, 유틸리티는 올랐다.
지난 2월1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도 월가 예상을 밑돌며 고용시장의 호조가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5000명 늘어난 23만9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24만3000명을 밑돈 수치다.
이날 연설에 나선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은 대체로 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발언을 내놨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진단했다.
록하트 총재는 이날 한 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옐런 의장이 이번주 이틀에 걸친 의회 증언에서 올해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을 시사했다며 연준이 경제 상황에 따라 올해 2~3번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감산이 연장될 수 있다는 보도에 따라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5센트(0.5%) 오른 배럴당 53.36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5센트(0.1%) 낮은 배럴당 55.7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증시는 하락했다. 8일 만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시총비중이 높은 네슬레와 금융주, 정유주들이 하락하면서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일대비 0.4% 떨어진 370.1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0.3% 밀린 1만1757.24, 프랑스 CAC40 지수는 0.52% 낮은 4899.46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영국 FTSE100 지수 역시 0.34% 하락한 7277.92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