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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2016년 영업익 128억 '흑자전환'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순차입금 대폭 축소…수주 전년대비 31% 증가

이보배 기자 기자  2017.02.16 16: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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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두산건설(011160)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28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순차입금과 순이자비용은 각각 8212억원과 911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두산건설에 따르면 수주는 전년도 1만6531억원에서 2만1646억원으로 30.9% 증가했다. 사업성과 분양성을 고려한 선별적인 수주에 집중한 결과, 주택사업(재개발, 재건축)에서 큰 폭의 성장을 보인 것.

이어 최근 5개년 연평균성장률이 44%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했고, 올해 들어 능곡 2구역(1231억원), 안양 호계동(1570억원), 청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793억원) 등 약 4000억원을 수주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기 수주분을 포함해 현재까지 약 8000억원의 수주를 확보하고 있어 수주목표 2조8000억원 달성은 무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두산건설은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수주를 기반으로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5년 1만1853억원에서 2016년 1만2746억원으로 약 7.5% 증가했고, 지속적인 재무개선 노력으로 순차입금을 대폭 축소시켰다.

2014년 말 1만5655억원, 2015년 말 1만2964억원에 이어 2016년 말은 8212억원으로 2년 사이 약 7443억원(47.5%)를 감축했다. 이에 따라 순이자비용도 전년대비 약 537억원이 감소됐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2017년은 수주 증가분이 매출로 본격화되어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이자보상배율 1배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