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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태국11번가' 오픈…이커머스 업계 '최초'

4번째 글로벌 진출 "아시아 시장에서 모바일 리더십 확보할 것"

백유진 기자 기자  2017.02.16 15: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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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플래닛이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태국시장에 진출했다. 터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은 SK플래닛의 네 번째 글로벌 진출이다.

이번에 오픈한 '11street(일레븐스트리트)'는 국내 11번가의 상품경쟁력과 셀러지원 서비스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모바일 쇼핑 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패션·가전·마트·레저 등 8개 카테코리 내 300만여 개의 경쟁력있는 상품을 확보해 현지 최저가에 선보인다.

또 태국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모바일 셀러 오피스'를 만들어 모바일에서 주문현황과 판매정산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을 상세히 볼 수 있는 '360도 뷰' 기능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올해 방콕 도심 내 2개 셀러 캠퍼스를 구축, 현지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결제 편의성도 강화한다. 아울러 한류스타 송중기를 앞세워 태국 온라인 시장 내 인지도와 유입률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SK플래닛은 태국 내 사업자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아시아 대표 오픈마켓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내걸었다. 이번 태국 진출로 SK플래닛은 동남아시아 주요 3국에 모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6억 인구에 달하는 동남아시장에 '쇼핑 한류'를 전파하는 국내 오픈마켓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전홍철 태국 11번가 대표는 "태국 시장은 이커머스 장재력이 높은 만큼 쇼핑 한류를 전파하는 국내 이커머스 업체 선두주자 역할에 앞장설 것"이라며 "한국 유통업체들이 동남아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긍정적 자극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약 15억8000달러(약 1조8114억원) 규모였던 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평균 0% 이상의 성장률로 급속 성장해 오는 2020년 40억달러(약4조586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전체 이커머스 내 모바일 비중 역시 같은 기간 28%에서 45%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