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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업황 개선·실적회복 기대감↑…주가 '강세'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2.16 09: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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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해운(005880)이 오름세다. 해운업황 개선과 실적 회복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의 긍정적인 평가가 주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16일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해운은 전일대비 3.35% 오른 2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해운은 지난해 4분기 1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벌크 운임이 상승하면서 빠르게 정상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대한해운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47.4% 증가한 1091억원으로 예상했다. 올 2분기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 등, 전용선 5척이 추가로 도입되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 우려하는 SM상선은 지분 투자로 하반기 턴어라운드 시 지분법 이익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올해 벌크 공급과잉 해소로 주력 사업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신규로 진입하는 컨테이너 사업은 선사들의 운임경쟁 약화로 빠른 정상화가 예상된다"며 "벌크는 전용선 위주의 안정적인 외형성장(LNG가스선 2척, 탱커선 2척, 벌크선 1척 증가)과 대한상선(옛 삼선로직스, 73%)인수로 시너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컨테이너는 하반기 경영정상화로 지분법(SM상선, 한진해운 미주노선 인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2017년 예상실적 기준 PER 7.6배, PBR 0.8배로 절대적 저평가 구간이며, 2017년 하반기 해운시황 회복에 따른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