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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2016년 '글로벌 판매 599만대' 전년比 2.8% 성장

그룹 글로벌 1000만대 돌파 "브랜드 향한 신뢰, 자신감 심어줘"

전훈식 기자 기자  2017.02.16 09: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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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폭스바겐 그룹이 지난 한 해 전년(933만대)대비 3.8% 증가한 약 1030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2014년 1014 만대를 판매해 그룹 역사상 최초 '연간 판매량 1000만대 시대'를 연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마티아스 뮬러 폭스바겐 그룹 회장은 "지난해 디젤 이슈를 해결하고 극복하는 동시에 급변하고 있는 산업 미래를 적극적으로 주도하기 위한 미래 전략 'TOGETHER-Strategy 2025'를 발표했다"며 "어려운 조건에서도 지난해 100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하며 사업 운영을 안정화시켰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브랜드와 그룹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역별 판매에 있어서는 유럽이 전년(404만대)대비 4% 증가한 420만대가 판매됐으며, 북미에선 0.8% 늘어난 93만9100대가 팔렸다.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지난 2015년(393만대)과 비교해 9.7% 증가한 430만대가 판매됐으며, 특히 중국에서 12.2% 늘어난 약 400만대가 팔렸다.

브랜드별 판매에 있어서는 폭스바겐이 598만7800대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하며 2015년(582만3400대)과 비교해 2.8%에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12월 한 달간 전년대비 16.4% 증가한 56만7900대를 판매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폭스바겐의 12월 한 달간 지역별 판매 수치를 살펴보면, 유럽에서 전년대비 4.9% 증가한 13만9800대를 기록했으며, 서유럽에서도 4.5% 증가한 11만9500대를 판매했다. 특히 폴로와 티구안 인기로 서유럽 국가 중 △프랑스 35.8% △네덜란드 29.1% △이탈리아 29.5%씩 증가했다.

미국에선 새롭게 출시된 '골프 올트랙'과 '파사트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높은 수요로 2016년 12월 한 달간 전년대비 20.3% 증가한 3만7200대 이상의 차량이 인도됐다. 브라질의 경우 2.9 % 증가한 2만1400대가 팔렸다.

폭스바겐의 가장 큰 판매 시장인 중국에서 역시 12월 한 달간 전년대비 28.7% 증가한 30만3100대의 실적을 올렸다.

위르겐 스탁만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세일즈 부문 총괄은 "600만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폭스바겐을 선택하며 폭스바겐 브랜드는 2016년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며 "이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폭스바겐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결과는 폭스바겐이 올 한 해도 주요한 모델의 론칭으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덧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