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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실적 부진에 주가 '먹구름'…올해 전망은 '맑음'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2.16 09: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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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두산밥캣(241560)이 장 초반 약세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9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밥캣은 전일대비 3.53% 하락한 3만555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밥캣의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9182억원, 영업익 76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7.8% 감소, 5.2% 증가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엔 시장전망치를 28%가량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이는 북미지역 주요 딜러들이 정치적 불확실성,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전방수요에 대한 확신이 약해지면서 재고기간을 4개월에서 3개월로 축소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안정적 재무구조와 높은 배당성향 등 호재가 남아있기 때문.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고마진의 컴팩트트랙 로더와 미니굴삭기 비중 증가, 신제품 출시 본격화 등으로 올해 매출액 4조940억원, 영업이익 448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두산밥캣의 주가는 작년 11월 상장 이후 공모가 대비 22.8% 올랐다"며 "미국 인프라투자 증가와 관련한 수혜 기대감, 제품 다양화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호재로 작용할 것"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