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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기술력은 기본, 디자인까지 세계시장 장악"

디자인계 '오스카상'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전훈식 기자 기자  2017.02.15 16: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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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호타이어(073240)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2017)' 운송기기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면서 기술력과 함께 디자인 역시 글로벌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인 분야 '오스카상'이다.

올해 6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에 포함된다. 수상작들은 디자인은 물론, 혁신성·환경 친화성·완성도·기능성·편리성 등 종합 평가를 거쳐 결정된다.

올해 금호타이어는 2개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대상 제품은 스포츠 세단을 위한 고성능 타이어 '엑스타 PS71'과 혁신적 기술력을 담은 미래형 컨셉타이어 '스매셔'다.

엑스타 PS71은 고속 주행안정성과 핸들링 성능이 탁월해 고급 스포츠세단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견고한 블록 강성 설계와 극대화된 젖은 노면 접지력은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가능하게 하고,  센터 리브 패턴(원주방향 따라 여러 홈이 있는 형태) 디자인으로 안정된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 사이드월(타이어 옆면)엔 깃발을 연상시키는 플래그 아이콘을 적용해 '고성능 레이싱 제품'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미래형 컨셉타이어' 스매셔는 극한 도로환경에 특화돼 주행이 불가능한 환경에서의 주행도 가능케 하는 컨셉 제품으로, 흡착판·글라인더 형태 타이어 접지면(Tread) 디자인이 특징이다.

흡착판 블록은 경사면을 진공상태로 흡착해 오를 수 있도록 제작되면서 어떤 경사면도 주행 가능하다.

글라인더 블록의 경우 거친 노면에서 트레드 블록 내부에 삽입된 고강성 글라인더 구조가 타이어를 손상시킬 수 있는 도로 위 요철을 분쇄해 어떤 도로 환경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2016 美 IDEA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으로 디자인 우수성을 검증받은 스매셔는 '2015 IAA 모터쇼'에서 쌍용 티볼리 차량에 장착된 바 있다.

정택균 금호타이어 연구기술본부 전무는 "작년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독일 iF·독일 레드-닷·미국 IDEA·일본 굿디자인) 석권에 이어 올해도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하면서 지속적으로 디자인 역량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자인 기술력에 중점을 둔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