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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에 내준 1위 자리 탈환 특명" BMW 5시리즈 '화려한 귀환'

혁신적 반자율주행기술…전 라인업 스포츠패키지 장착

전훈식 기자 기자  2017.02.15 16: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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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수입차 '절대 강자' BMW 5시리즈가 새로운 모습으로 귀환한다. 이전 6세대 모델이 장기간 1위 자리를 고수했던 만큼 이번 7세대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 새로운 디자인과 진보된 기술로 무장한 뉴 BMW 5시리즈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BMW 5시리즈는 첫 등장(1972년) 이후 글로벌시장에서 76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탁월한 효율성, 스포티한 드라이빙 등 프리미엄 베스트셀링 모델이 갖춰야 할 모든 전형적인 요소를 지니면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세단 △투어링 △그란 투리스모 등의 라인업은 각 부문에서 고유한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구축하면서 현세대 모델 출시 이후 글로벌시장에서 1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BMW 520d는 6640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 3위(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에 등극했으며, 동일 트림인 520d x드라이브(4309대) 판매량까지 감안하면 1년간 1만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며 수입차 '절대 강자'를 고수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에서 높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BMW 5시리즈가 최근 한층 더 세련된 모습으로 변모해 또 다른 혁신을 보여줄 전망이다. 실제 최근 공개된 7세대 뉴 5시리즈는 연료 효율을 높이는 첨단 기술을 새롭게 적용하고 모델 라인업도 수십개로 세분화해 전 세계인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태다.

◆커진 차체와 성공적 경량화…옵션 따라 9가지 트림
 
M 스포츠 패키지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 7세대 5시리즈는 이전세대와 비교해 더욱 커진 차체에도 성공적인 경량화를 통해 차체가 보다 가벼워졌다.

우선 차체 크기가 이전대비 △전장(4936㎜) 29㎜ △전폭(1868) 8㎜ △전고(1479) 15㎜씩 늘어난 반면, 공차중량(유럽기준)의 경우 최대 115㎏까지 줄었다. 아울러 새롭게 디자인된 섀시를 비롯해 △낮은 무게중심 △균형 잡힌 무게배분 △뛰어난 강성 등으로 보다 다이나믹하고 역동적인 주행 경험과 안락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키드니그릴과 연결된 글래스 헤드라이트 커버가 넓은 차폭을 강조하는 동시에 도로 위에 낮게 깔린 넓은 전면 형상을 어필한다.

측면 디자인의 경우 새롭게 추가된 스웨이지 라인이 뒤로 갈수록 점점 높아지면서 호프마이스터킨크와 연결, 역동적인 인상을 구현한다. 또 측면 에어브리더로 휠 주변 공기저항을 줄여 효율성을 강화했다.

양대칭 테일파이프와 함께 넓은 폭을 강조하는 낮은 후면 디자인은 새로운 5시리즈 존재감을 나타내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이번 7세대 5시리즈엔 나이트블루와 꼬냑(Cognac)이 시트 컬러로, 블루스톤이 외장 컬러로 추가됐다.

520을 비롯한 7세대 5시리즈는 옵션에 따라 9가지 다양한 트림을 선택 가능하다. 가격(vat 포함)은 520d △M 스포츠 패키지 6630만원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698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6770만원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120만원이다.

또 530i의 경우 △M 스포츠 패키지 6990만원 △xDrive M 스포츠 734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130만원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480만원이며, 530d M 스포츠 패키지는 8790만원이다.

◆최첨단 사양 대거 장착 '본격 자율주행시대 개막'

7세대 5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율주행기술에 한걸음 더 근접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시스템'이다. 차선 유지 및 측면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 '레인 컨트롤 어시스턴트'와 전방 차량 급제동 시 충돌을 피하는 '이베이전 에이드', 크루즈컨트롤 작동 시 가속·제동·핸들링을 제어하는 '인텔리전트 스피드 어시스트'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센터콘솔 위 인식영역에서 손동작을 인식해 간편한 조작이 가능한 '제스처 컨트롤'이 7시리즈에 이어 이번 7세대 5시리즈에도 장착됐다. 이를 통해 운전자를 포함한 탑승자는 일부기능을 손동작만으로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아울러 이전대비 70% 넓어진 풀컬러 헤드업디스플레이의 경우 운행 관련 정보를 운전자 시야범위 내에 직접 투영시켜 주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행속도를 비롯해 △내비게이션 △제한속도 등 다양한 운전자 어시스턴스 시스템이 제공하는 정보와 경고신호가 표시된다.

이외에도 기본 제공되는 'BMW 디스플레이키' 역시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다양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차량 정보는 물론, △시간 △남은 연료량 △주행가능거리 △서비스안내 △윈도우 및 잠금시스템 상황 등을 표시한다.

또 전·후면 카메라로 360° 전방위 시야를 확보하는 서라운드뷰 기능 및 스마트폰(추후 안드로이드 제공) 'BMW 커넥티드앱'으로 주차된 차량 주변 3차원 모습을 볼 수 있다(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및 530d M 스포츠 패키지 적용).

뿐만 아니라 전 모델에 교통정체 보조 기능을 포함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를 비롯해 △차선변경(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전·후방 충돌 경고 기능 △차선 유지 보조 및 액티브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 △전·후방 접근 알람 기능 △충돌 회피 보조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등과 같은 최첨단 안전보조사양이 탑재되면서 탑승자 안전을 크게 향상시킨다.

한편, BMW 그룹은 역사적인 의미를 담은 딩골핑 공장에서 1000만번째로 생산된 뉴 5시리즈를 한국에 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