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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14차변론 파행 위기…증인 불출석 예상

경찰 "증인 3명, 소재탐지 불가" 회신…증인신문 취소될 듯

이윤형 기자 기자  2017.02.15 13: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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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들이 불출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또 다시 파행 위기에 놓였다. 

헌재는 16일 예정된 탄핵심판 14차 변론에서 출석이 예정된 증인 4명 중 3명의 소재를 파악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경찰이 '소재탐지 불가'로 회신해 왔다고 15일 밝혔다.

소재 파악이 안된 이들은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 등이다.

앞서 헌재는 이들에게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자, 경찰에 소재탐지 요청을 했다. 이들은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함께 증인 신문이 예정돼 있었다.

이에 따라 16일에는 정 전 이사장에 대한 신문만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정 전 이사장은 이미 진술서도 제출해 헌재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진행된 13차 변론기일에서도 증인 4명 중 3명이 불출석했다. 헌재는 출석하지 않은 증인들의 신문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14차 변론기일에서도 증인들이 나오지 않으면 헌재는 이들을 재소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