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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상·하수도 사업 4564억 조기 투입

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수질개선 총력

강경우 기자 기자  2017.02.15 13: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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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도는 올해 낙동강 수질개선 및 하수도 시설확충에 3305억원, 상수도시설 확충에 1259억원 등 총 4564억원의 사업비 중 60%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맞춤형 환경감시체계를 구축한다.

◆하수도 시설 확충 등 노후하수도 정비

경남도는 하수처리시설 및 하수관로 확충으로 낙동강 수계를 포함한 공공수역 수질개선을 위해 올해 하수도 10개 분야에 사업비 3305억원을 조기 투입하고 하수도 보급률을 88.9%까지 높일 계획이다.

주요사업은 하수도 보급률 향상과 수질보전을 위해 농어촌 하수도 정비사업 47개소 670억원, 일반하수처리시설 15개소 264억원, 하수관로 설치 36개소 997억원 등 공공하수도를 확충하고, 도시침수 대응사업에도 545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노후 하수도로 인한 지반침하에 대응하기 위해 1820Km의 노후하수관을 조사하고, 11개소에 374억원을 들여 노후하수관로 39Km를 교체하는 등 지반침하로 인한 도민불안을 해소한다.

특히 낙동강으로 유입되고 있는 총인(T-P) 저감을 위해 낙동강 수계 11개 시·군의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장 141개소에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5월말까지 총인 저감시설을 조기에 설치할 계획이다.

◆농어촌생활용수개발 등 노후상수관 정비

도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장래 물 부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상수도보급률이 낮은 농어촌지역에 보급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어촌생활용수개발 40개소 628억원 등 상수도시설 확충 관리를 위해 6개 사업에 971억원을 투입한다. 또 상수원보호구역 주민지원사업 10개소 5억원, 농어촌마을상수도 위탁관리 2903개소 16억원을 투입하는 등 9개 분야에 1259억원을 조기 투입해 상수도 보급률을 93.8%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후상수관망 정비를 위해 2102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4개 군(창녕, 하동, 산청, 함양)에 15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5년간 연차적으로 1008억원을 투입해 현재 62.4%인 유수율을 85%까지 높여 나간다.

◆수질오염 특별점검 등 가축분뇨 배출시설 최적관리

도내 수질오염 배출업소 1만2659개소(폐수 5394, 가축분뇨 7265)에 대해 등급·규모별로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명절연휴, 우수기, 야간 등 취약시간대 특별점검을 강화해 수질오염을 사전에 예방한다.

또한 환경관리 취약업체의 자율적 관리를 위해 환경관리공단 등 환경전문기관을 통한 기술전수 40개소와 유사 업종별 멘토, 멘티 20개소에 대해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아울러 가축분뇨의 처리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수집운반 차량 124대에 중량센서, GPS 등을 장착하고, 완벽한 가축분뇨 처리를 위해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을 시행한다.

특히 가축분뇨 배출시설 최적관리를 위해 50개 농가를 선정하고 전문기관이 악취저감 등 축산농가별 맞춤식 일대일 컨설팅을 실시한다. 또 퇴비, 농약 등으로 인한 비점오염 발생을 줄이기 위해 실용교육, 마을 소식지 등을 활용한 각종 홍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안상용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상·하수도 시설 확충, 맞춤형 환경감시체계 구축을 통해 공공수역 수질을 개선하는 등 도민의 물 복지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