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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여의도 한강공원의 변신, 미리보는 2019년

이보배 기자 기자  2017.02.15 11: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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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는 2019년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마포대교~원효대교)가 수상교통, 레저스포츠, 라이프스타일, 관광·문화, 휴식이 어우러진 수변거점공간으로 거듭납니다.

유람선부터 수상택시, 개인요트까지 공공·민간 선박의 입출항을 종합관리하는 서울시 최초의 통합선착장(여의나루)이 들어서는데요.

상부 전망대에서는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한강변(여의정)과 윤중로변(여의마루)은 식당, 카페, 상점이 있는 거리로 변신할 예정입니다. 또 한강을 배경으로 복합문화시설(아리문화센터)도 새로 선보입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4대 문화·관광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의 여의문화나루 기본계획안을 최근 발표했는데요. 여의도 한강공원 내 건축면적 1만3500㎡에 들어서며 2019년까지 총 1931억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계획안의 큰 그림은 이용객이 가장 많고 자동차 전용도로로 단절되지 않은 유일한 한강공원인 여의도 한강공원의 우수한 문화적·장소적 잠재력을 살려 미래 한강의 '문화적' 가치를 구현하는 교두보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4대 개발원칙 △기존 한강공원의 자연성 훼손 최소화와 공공석 확보 △주어진 재정여건 속에서 계획적 사업 추진 △민간참여를 고려한 시설계획 및 사업구조 마련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통한 집객 및 지속적 활성화도 수립했습니다.

한강협력계획 4대 핵심사업은 수상시설인 여의나루(통합선착장), 여의정(피어데크), 육상시설인 여의마루(여의테라스), 아리문화센터(복합문화시설)인데요.

먼저 여의나루(통합선착장)는 페리, 유람선부터 관공선, 수상택시, 개인요트까지 공공과 민간을 망라해 다양한 선박이 입출항하고, 종합관리도 가능한 서울시 최초의 통합선착장으로 지어집니다.

여의정(피어데크)은 한강변에 조성되는 수변 문화집객시설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여의나루와 데크로 연결됩니다.

여의마루(여의테라스)는 윤중로를 따라 조성되는 수변문화상업가로, 식당, 카페, 관광 및 문화 판매시설 등이 들어서며, 여의도(도시)와 한강을 연결하고, 여의도 주민·직장인과 국내·외 관광객이 결합하는 '매개공간'으로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리문화센터(복합문화시설)는 콘텐츠 중심의 복합문화시설인데요. 한강 관광·문화 활성화를 위한 앵커시설 역할을 수행하고, 크게 상설전시공간, 대관전시공간, 어린이 과학 체험관으로 조성됩니다.

단순 전시 위주의 공간이 아닌 작가(콘텐츠)와 건축가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문화공간 겸 시민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꾸며집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핵심사업별로 맞춤형 사업추진모델을 구축하고, 사업별로 추진시기·단계를 조정해 기존 사업방식이 가진 리스크를 극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행정재산이며 재정사업인 여의나루를 선도사업(1단계)으로 우선 추진하고, 일반재산인 여의정과 여의마루는 위탁개발사업(2단계), 아리문화센터는 공공문화사업(3단계)으로 추진한다는 것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 대표상징 공간인 한강을 과거 하천 중심 가치에서 문화·관광 핵심공간으로 그 영역을 확대시키고자 한다"며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선도사업으로 본격 시작되는 통합선착장 조성 과정에서 지속적인 전문가 자문과 논의를 통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