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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업계 최초 다이아몬드 주얼리 자체 브랜드 '아디르' 론칭

원석 수입부터 제조·브랜딩·판매까지 직접 진행

백유진 기자 기자  2017.02.15 09: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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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세계백화점이 백화점 업계 최초로 다이아몬드 중심의 럭셔리 웨딩 주얼리 브랜드 '아디르'를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아디르는 신세계백화점 자체 주얼리 브랜드로 상품기획부터 △디자인 △제작 △판매 △브랜딩 등 모든 과정을 백화점에서 직접 진행한다. 브랜드 라이선스나 직수입 상품을 편집숍 형태로 판매하던 기존의 백화점 브랜드 사업에서 탈피한 것.

신세계백화점은 아디르 론칭을 위해 10년 이상 근무한 다이아몬드 전문가 등 10명의 인력을 투입, 2년의 준비 기간을 가졌다. 다이아몬드 원석과 반지, 목걸이 등 200여종의 상품 준비를 마치고 이달 16일 대구신세계, 17일 강남점에 단독 매장을 열 예정이다.

주요 고객층은 감소하는 혼인율에도 다이아몬드 수요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결혼을 앞둔 2030세대로 설정했다.

0.3캐럿 이상의 다이아몬드는 최상급인 3EX 컷만을 취급하고 일본 고후 지역의 주얼리 세공 전문 장인들이 제작을 맡는 등 고품질의 다이아몬드 예물을 해외 럭셔리 브랜드 대비 20% 낮은 가격대로 책정해 경쟁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아디르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해외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와 동일한 원석 공급 딜러(싸이트홀더)에게 직접 공급받은 다이아몬드만 취급한다. 중간 소매상을 건너뛰고 딜러에게 바로 고품질의 다이아몬드를 공급받아 가격 경쟁력 또한 높은 편이다.

이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감정기관 GIA(Gemological Institute of America, 미국 보석 감정위원회) 감정서를 제공해 제품의 신뢰도를 확보했다. 0.2캐럿 이하는 감별서를 제공하지 않는 국내 브랜드와는 달리 아디르는 작은 멜리(melee) 다이아몬드까지도 감별서와 GIA감정서, 신세계 감정서를 제공한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백화점 업의 본질인 상품 차별화를 위해 아디르를 선보이게 됐다"며 "지난해 자체 캐시미어 브랜드 '델라라나'에 이어 가격의 합리성과 품질을 추구하는 신세계 고객의 니즈에 맞춘 철저한 고객 맞춤형 브랜드"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주얼리 시장은 2010년 4조50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6조원까지 성장해 최근 6년 간 30% 이상의 외형 성장을 이뤘다. 신세계백화점 럭셔리 주얼리 역시 해마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