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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데이트레이딩 거래량 1250억주…전년比 4.7%↑

코스닥시장 거래량 최고치 기록…개인투자자 비중 압도적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2.14 16: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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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데이트레이딩(단타매매) 거래량이 지난 2014년을 기점으로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은 1250억주로 전년 1194억주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이 전년 대비 22.5%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23.82%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코스닥시장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량 비중은 50.76%로 지난 2005년 데이트레이딩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 특성과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거래 편의성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거래대금은 총 616조원으로 전년 658조원에 비해 6.3%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대금은 251조로 전년대비 18.8% 감소했으나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366조에 달해 4.64% 증가했다. 

값싼 저가주일수록 데이트레이딩의 비중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10만원 이상 고가주의 데이트레이딩 비중은 13.6%, 1만원 이상 중가주는 23.73%, 1만원 미만 저가주는 35.84%에 이르렀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6.89%로 압도적이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데이트레이딩 상위 종목은 한진해운(117930), 미래산업(025560), 키위미디어그룹(012170), 영진약품(003520), 쌍방울(102280) 등이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루메드(049180), 아이이(023430), 세종텔레콤(036630), KD건설(044180), 이화전기(024810)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