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경남도, 올해 '농수산물 17억달러 수출' 총력

강경우 기자 기자  2017.02.14 13:55:4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경남도가 올해 농수산물 수출목표액을 지난해 대비 6.3% 증가한 17억 달러로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신규 수출시장을 개척해 수출선을 다변화 하고 시장확대를 위한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농식품산업 육성을 통한 우수가공식품 수출기반을 구축한다.

먼저 농수산물 신규 수출시장 개척과 수출선 다변화에 49억원을 투자하고, 해외 판촉전, 수출상담회, 해외바이어 초청컨설팅 지원과 미주, 중국, 동남아 등지에 경남 농수산식품 전용 안테나숍을 설치한다.

또 농수산식품 수출 에이전트 지원사업도 전개한다. 경남도가 운영하는 해외 통상자문관 중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는 3~4명을 수출 에이전트로 위촉하고, 농수산식품의 수입 판매와 판촉활동을 실시한다.

중국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라 효율적인 해외온라인 마케팅 사업도 추진한다. 20개 업체 4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중국 유명 전자상거래 시장에 '경남 우수식품 전문관'으로 입점해 현지 물류업체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을 펼친다.

또한 해외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도 전개한다. 미주권은 지역별 진성(우량)바이어를 연계해 미국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중화권은 해외 통상사무소와 협력한 신규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선농산물 주력시장인 동남아는 딸기, 단감 등 수출주력 품목 판촉과 박람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바이어를 확보하고, 수출선 다변화를 위해 러시아, 독일 등 신규시장도 개척한다.

여기 더해 농식품 가공품 수출기반 등 수출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농식품가공 수출 전문업체를 160개까지 확대 지정하고, 수출 농업단지 현대화를 지원하는 등 84억원을 투자해 체계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농촌자원 복합 산업화 농산물 제조·가공 지원과 농산물 가공산업 활성화 지원에 92억원을 투자한다.

장민철 경남도 농정국장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과 중국의 사드 문제, AI 발생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그동안 경남도는 농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올해도 다양한 시책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수출목표 17억 달러를 초과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