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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50주년, 창업주 신격호 등기이사직 물러날까 '촉각'

임혜현 기자 기자  2017.02.14 1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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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그룹의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이 창립 50년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될지 주목된다. 롯데쇼핑을 시작으로 그가 이름을 올린 등기이사직 임기가 순차적으로 만료돼 신 총괄회장은 연내 그룹과 관련된 모든 직함을 내려놓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14일 산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023530)은 다음 달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할 전망이다. 이 주총에서는 롯데쇼핑 신임 사장 선임안 등 이사진 거취 문제를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신 총괄회장에 대해 성년후견 개시 판단을 했다. 다만 현재 항고에 이어 재항고 중인 상황이다. 대법원의 재항고 결과가 어떻든 간에 일단 고령으로 경영 참여가 부적합하다는 이미지가 국민들에게 각인돼 물러나는 것이 순리라는 풀이다.  

롯데쇼핑 외에 신 총괄회장이 현재까지 등기이사직을 가진 곳으로는 롯데자이언츠, 롯데건설, 롯데알미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