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정수기 렌탈서비스 시장점유율 상위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는 평균 3.46점이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대상인 △청호나이스 △코웨이 △쿠쿠전자 △SK매직(옛 동양매직) 중 청호나이스와 코웨이의 만족도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정수기 렌탈서비스 이용자 업체별 각 300명씩 총 1200명의 소비자에게 조사한 결과 '렌탈관리·직원서비스'(3.6점)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서비스 호감도'(3.47점)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청호나이스는 '렌탈관리·직원서비스' '품질·비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코웨이는 '렌탈관리·직원서비스'에서, SK매직(구 동양매직)은 '서비스 호감도'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소비자들은 정수기 렌탈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중요한 점으로 69.4%(833명)가 '위생·안전'을 택했다. 이어 '제품 성능'(18.7%·225명), '렌탈비용'(6.7%·80명) 순이었다.
또한, 우려하는 사항으로는 '유해성분'(57.8%·693명)이 최다였고 '이물질'(34.5%·414명) 등의 답변이 뒤따라 소비자들이 정수기 안전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사업자 간담회를 통해 이번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품질·비용' 만족도 제고와 위생·안전 전반에 걸친 서비스 품질 개선을 권고했다.
사업자들은 소비자들이 계약할 때 내용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안내하고 중도해지 시 위약금 부과 관련 내부 직원들의 교육과 관리 강화, 소비자들이 위약금 등을 부당하게 지급하지 않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정수기 렌탈서비스 이용인지 구입 계약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이용기간 종료 후 렌탈서비스가 해지되는지 소유권 취득으로 변환되는지 여부를 살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