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이 '보험사기 예방 3중 레이다망'을 유지단계인 '상시감시시스템'에 의거 자동차 고의사고 다발자 35명을 적발했다.
금감원은 지난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고질적 보험사기인 자동차 고의사고 다발자에 대한 기획조사 결과, 차선 변경중인 차량에 고의로 접촉하는 등 경미 사고를 상습적으로 유발해 자동차 보험금 15억원을 편취한 사기 혐의자 35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혐의자 35명에 대한 사고건수는 470건으로 단독 고의사고 419건, 다수탑승 9건 등이다.
주요 보험사기 유형으로는 △고의로 접촉사고를 내는 등 경미한 사고를 다수 발생 △다수인을 태우고 고의사고를 일으킴 △가해자와 피해자가 공모해 고의사고 유발 △운전자보험에도 가입해 편취보험금 확대 등이다.
금감원은 이번에 적발된 자동차 고의사고 보험사기 혐의자 35명을 수사 대상으로 경찰에 통보하고 수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회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 실장은 "향후 금감원은 추가로 허위·과다입원 환자 및 허위·과다입원 조장 병원 등 고질적인 보험사기 상시감시대상에 대한 모니터링 및 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보험사기는 반드시 적발되어 엄중 처벌된다는 사회적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도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사고에 대해 금감원 보험범죄신고센터에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