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7포인트(0.17%) 오른 2078.6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788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억, 2308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이틀째 순매수, 개인은 이틀째 순매도를 유지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93억 순매도, 비차익 1595억 순매수로 전체 1502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50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05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73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84%), 종이목재(-0.22%), 은행(-0.11%), 제조업(-0.02%)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섬유의복(1.75%), 증권(1.39%), 전기가스업(1.34%), 철강금속(1.33%), 의료정밀(1.33%) 등은 1% 이상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40%), 한국전력(1.21%), S-Oil(2.26%), 고려아연(2.99%) 등이 비교적 강세였지만 현대차(-1.06%), LG디스플레이(-3.77%), 한샘(-1.83%), 삼성전기(-1.94%) 등은 부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만원(-1.04%) 내린 189만80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삼성전자는 박영수 특결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하며 지난달 24일 이후 처음으로 18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삼성물산, 삼성SDI도 각각 1.57%, 0.80% 주가가 빠졌다.
장초반 하락세를 보인 코스닥지수도 1.36포인트(0.22%) 오른 611.94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3억원, 234억원 정도 내다 팔았지만 외국인은 461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70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5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34개 종목이 떨어졌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성장기업(-1.15%), 인터넷(-0.98%), 기계장비(-0.61%), 통신장비(-0.57%) 등이 약세였다.
이에 반해 섬유의류(3.07%), 비금속(2.21%), 디지털콘텐츠(1.73%), 운송장비부품(1.21%)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가 비교 우위였다. 카카오(-1.18%), 파라다이스(-1.43%), 에스에프에이(-4.82%), 오스템임플란트(-2.40%) 등은 흐름이 나빴지만 SK머티리얼즈(1.51%), 컴투스(2.46%), 휴젤(2.66%), 이오테크닉스(3.05%) 등은 상승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4원 오른 1152.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