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가평군(군수 김성기)이 지역에서 생산한 건강한 농산물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를 위한 의미있는 첫발을 내디뎠다.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북면 지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로컬푸드 체계도입을 위한 전체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농업인 교육을 시작했다.
첫 설명회는 로컬푸드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마을리더를 대상으로 추진된 전문화 교육으로, 로컬푸드 발생배경 및 가치에 대해 교육받고,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과 지속가능한 가치창출을 위해 필수적인 로컬푸드 사업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전 농가를 대상으로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순회설명회도 추진 중이다. 이 설명회는 10일부터 15일까지 △이곡 1·2리 △화악 1·2리 △백둔리, 소법 1·2리 등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며, 이후 14일부터 17일까지 4회에 걸쳐 심화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로컬푸드에 대한 기본이해도를 높이고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의 참여 농가를 확대해갈 계획이다. 특히 심화교육에서는 마을별 생산가능품목을 가늠해 보고 농산물 출하계획 수립에서부터 적정 농산물 가격 산정, 농산물 재배·수확·선별·포장까지 포괄적인 사안들을 논의한다.
이로써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값싸게 제공하고, 농가에서는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소득 증대 및 지속가능한 농업구조를 구축해갈 수 있도록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를 위한 추진계획을 마련해 간다는 방침이다.
또 군은 북면 농업인을 대상으로 시작된 이번 교육을 시초로 해 향후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안전하고 신선한 그리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고 농가 역시 생산·유통체계를 변화해야 지속가능한 농업체제를 갖춰갈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교육을 통해 중소·고령농 중심의 로컬푸드 참여농가 육성하고 군 로컬푸드 사업의 기본운영계획을 수립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