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광주지역 유통 '생굴', 노로바이러스에 안전

김성태 기자 기자  2017.02.13 14:25:4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노로바이러스 유행실태 감시 강화의 하나로 실시한 생굴 수거 검사 결과 노로바이러스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광주지역 대형마트와 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 판매되는 생식용 굴 17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통계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매년 평균 46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50%는 12월부터 2월 사이에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해 발생했다.

이 기간 광주지역 협력병원에 입·내원한 설사 환자 가검물을 분석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12월 50.3%에서 2월 첫주 32.1%로 크게 감소했지만,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설사환자는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계원 식품연구부장은 "노로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 없고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사람이 모이는 곳이나 음식이 제공되는 곳이면 어디서나 전파될 수 있다. 식당 종사자뿐만 아니라 개개인 모두가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의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