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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특검 재소환…주가 180만대로 '털썩'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2.13 09: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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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180만원대로 내려섰다. 이재용 부회장의 특검 재소환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04%(2만1000원) 하락한 189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보합세를 보인 지난 9일과 13일을 제외하면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미래전략실 해체선언과 지주회사 전환 불확실성 등으로 부진했다. 200만원에 육박했던 종가는 지난 10일 191만8000원까지 밀려났다.

이세철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최근 달러 약세로 수출기업인 삼성전자는 물론 정보기술(IT)주가 전반적으로 빠졌다"며 "상법개정에 따른 지배구조 개편의 지연 가능성, 미래전략실 해체에 따른 우려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의 특검 소환으로 당분간 약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3월 출시되는 갤럭시 S8과 1분기 말 반도체 부문의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감 등을 통해 반등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