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지난해 4분기에도 북미 지역 3위 자리를 굳힌 가운데, 이달 말 공개 예정인 G6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3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작년 4분기 북미 지역에서 7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14.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38.7%), 삼성전자(005930)(20.9%)에 이어 3위다.
LG전자는 3분기에도 15.7%로 3위에 오른 바 있다. 같은 기간 애플은 33.1%로 1위, 삼성전자는 24.4%로 2위였다.
글로벌 시장에서 화웨이, 오포 등에 밀린 LG전자가 유독 북미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지난해 10월 하순 출시한 V20의 판매 호조를 꼽을 수 있다.
LG전자는 작년 10∼12월 북미 지역에서 V20을 약 60만대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작 V20을 출시 초반 3개월간 약 50만대 판매한 것과 비교해 20%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프리미엄폰인 V20 판매가 늘면서 이에 따른 낙수 효과로 K시리즈 등 중저가폰 판매까지 증가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LG전자가 오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하는 전략 스마트폰 G6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최근 유출된 G6 실물 사진을 보도하며 '매력적이다. 그렇지 않나? 모서리가 매끄럽게 처리된 우아한 메탈 프레임은 그간 LG전자가 채택하지 않던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