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경기도 광주시는 최근 경기도 연천군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속 발생됨에 따라, 차단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11일 예정된 정월 대보름 행사를 전격 취소하는 한편, 관내 소와 돼지 등 우제류를 사육하는 160여 농가에 대한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구제역 예방 관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모든 소 사육 농가에 대해서 9일부터 10일까지 2일 동안 구제역 백신접종을 하고, 접종 후 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데도 인력을 배치한다.
앞서 지난 9일 경기도지사 주재로 개최된 '구제역 긴급대책회의'와 유병철 NH농협은행 광주시지부장, 민경욱 광주지구 축산업협동조합장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조억동 광주시장) 주재 대책회의'를 통해 대책을 논의했다. 이어서 인근 지역에서 유입될 수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거점소독시설을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구제역과 AI로부터 축산 농가를 지키기 위해 위기경보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시의) 활동도 중요하지만, 축산농가에서도 철저한 백신접종 및 축사 내·외부 소독 등 방역에 보다 더 철저히 임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