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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존엄케어 철학 담은 '불광불급: 미치려면 미쳐라'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2.10 17: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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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요양병원'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까? 아마도 '생의 마지막을 보내는 곳', 즉 '죽으러 가는 곳'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안동과 예천에 '누워서 입원했다가 걸어서 퇴원하는 병원'을 표방하는 요양병원이 있다.

이 두 곳은 지난해 '소비자의 선택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의료서비스 부문 대상을 차지한 인덕의료재단이 운영하는 요양병원이다.

'불광불급 : 미치려면 미쳐라'는 이윤환 인덕의료재단 이사장의 남다른 경영철학을 담았다. 병원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고 싶어도 선뜻 시도하지 못하는 환자 최우선 의료정책 '존엄케어'에 대해 그동안 한 번도 자세히 공개한적 없었던 병원 경영 스토리를 한 권에 풀었다. 

병원을 두 개나 운영하는 이사장이라면 흔히 '물려받은 재산'을 떠올린다. 그러나 저자는 스스로를 또래보다 20년 이상 뒤진 '국가대표급 흙수저'라고 칭한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시골 가난한 집의 아들로 태어나 한 번도 편안하게 꿈꾸거나 미래를 준비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단돈 1000만원으로 병원경영을 시작해 십여년 만에 자산 300억원대의 병원경영자가 됐고 지금은 대기업 경영자도 그에게 배우러 온다. 

자신의 얘기가 불황의 한가운데에 있는 대한민국, 안 된다고 포기하고 싶은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희망이 되길 바라며 세상에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250만원 빚으로 시작해 300억원대 병원 경영자가 된 월급쟁이 물리치료사의 1.5배 경영 철학을 담은 '불광불급: 미치려면 미쳐라'는 라온북에서 펴냈다. 292쪽, 가격은 1만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