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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PC플랫폼 기반 게임매출 성장으로 실적 반등

IP브랜드 영향력·인기 국내외 시장 유효 증명

김경태 기자 기자  2017.02.10 17: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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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웹젠(069080·대표 김태영)이 10일 2016년 연간 실적을 공시했다. 

웹젠의 2016 연간실적은 영업수익 22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37억원, 당기순이익 450억원으로 각각 23%, 25% 줄었다. 

3분기 실적부진의 영향으로 2016년 연간 누적실적은 2015년보다 줄었지만 4분기 실적은 성장세로 돌아서며 부진을 만회했다. 

웹젠의 2016년 4분기 영업수익은 574억원, 영업이익은 156억원,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으로 2016년 3분기 대비 각각 18%, 57%, 72% 올랐다.

4분기에는 '뮤 오리진' 이외의 게임들로 매출원이 일정 부분 다변화되고,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도 효과를 거두면서 경영효율화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해당 기간 영업이익률은 27%를 넘겼다.

4분기 실적 상승은 '뮤' IP(지식재산권) 기반의 PC웹게임인 신작 '뮤 이그니션'과 PC온라인게임 'R2(Reign of Revolution)', 골프게임 '샷 온라인' 등이 고르게 실적반등을 이끌면서 웹젠 게임들의 IP브랜드 영향력과 인기가 국내외 시장에서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증명했다.

이에 웹젠은 '뮤 레전드' 등 흥행성 높은 신작게임을 통해 2017년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오는 3월 PC온라인게임 '뮤 레전드'의 공개테스트를 시작으로 모바일게임들도 다수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6지스타'에서 처음 게이머들에게 공개된 '아제라: 아이언하트'를 내달 비공개테스트(CBT)할 예정이며,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다른 미공개 게임들도 연내 출시를 목표 삼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IP제휴 사업' 시작 후 가장 많은 'IP제휴 게임'들을 국내외에 출시해 IP제휴 사업의 비중도 더 높인다. 

김태영 대표는 "흥행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게임 소싱과 신 사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준비 등 수익을 다변화하는 노력을 함께 하고 있다"며 "올해도 우수 인재확보 및 전문성 제고, 리스크 관리 등 회사의 기초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